헤럴드경제, 2004.11.03., 50년대 격동기 한국미술 多모였네
1950년대는 미술사에서 불모의 시대다. 전쟁으로 시작된 50년대는 미술 활동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불황기다. 50년대는 또 반세기가 흘렀지만 여전히 정리되지 못한 미완의 장으로 남아있다. 월남한 혹은 북으로 간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조명하는 작업이 온전히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50년대 중ㆍ후반은 한국 현대미술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된 시기라는 점에서 역동적 시기이기도 하다. 국전에 반발한 김구림 김영환 박서보의 반국전 선언, 반아카데미즘, 앵포르멜 등 새 회화운동이 일어난 격동기다. 화랑협회(회장 김태수)가 한데 만나기 힘든 50년대 작품들을 그러모아 모처럼 의미 있는 전시회를 연다. 6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여는 화랑미술제 특별전으로 마련한 `1950년대 격동기의 한..
언론보도
2024. 1. 12. 09:35